새로운 세기를 여는 YMCA운동의 과제와 태세1)

- 새로운 세기를 여는 시민운동 -



YMCA야말로 한국에서는 시민운동 단체로서는 가장 오래되고 조직적이며, 전국적인 네트워크가 잘 되어 있는 단체이다. 환경문제, 여성문제, 소비자문제 등 활동의 영역을 점점 넓혀가고 있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사실 YMCA의 활동이 한국에서 성공하느냐 하는 것은 시민운동이 성공하느냐의 잣대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오늘 말하려고 하는 것은 시민운동에 대해 이론적으로 깊이 연구한 바는 없지만 앞으로 10-20년 사이에 벌어질 사회와 세계와 변화 등 장차 시민운동의 여건과 과제에 대한 소감을 말씀드리고자 한다.


1, “세계화”의 의미


1) 국가, 시장, 시민사회 : ‘시민권’의 不實化


요즘 흔히 현재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큰 틀의 변화를 ‘세계화’라는 말로 표현한다. ‘세계화’라는 말은 사실 지금 다른 나라에서는 대중매체나 일반인들에 의해 흔히 쓰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세계 사정을 넓고 길게 보는 사람들 가운데에서는 ‘세계화’라는 말이 10-20년 또는 한 세기에 걸쳐서 일어날 변화의 틀을 나타내는 표현으로는 가장 적절하다고들 여기고 있다.

서구 200년 동안의 국민국가의 큰 틀 속에 견주어 볼 때 앞으로 올 세계의 변화를 전망한다면 세계화야말로 앞으로 올 변화를 나타낼 아주 좋은 개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세계화는 다름 아닌 경제체제의 세계화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세계 자본주의 체제의 등장이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 말은 다른 말로 표현하면 시장의 세계화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우리에게 심각한 의미를 갖는 것은 지난 200-300년 동안에 국민국가시대하고 할 수 있었던 시대에는 사회, 국가, 시장이 대개 그 경계가 일치해 있었다. 원을 그린다면 국가라는 원과 사회라는 원, 시장이라고 하는 원이 대체로 다소간의 간격이 있을 수 있지만 대체로 있었다.

그런데 이제 그중의 시장이라는 원이 국가라는 원을 훨씬 뛰어넘어서 점차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고 급기야 지구전체가 하나의 원이 되어가고 있다. 사회, 국가, 시장의 영역 가운데 하나가 탈구를 시작했다고 말할 수 있다.

우리 일상생활은 이 세가지 영역에서 영위되고 있다. 사회라는 영역은 그 원속에서 우리가 친구를 사귀고 가족관계를 형성하고 민족의식을 갖는 정체성의 영역이다. 또 시장이라는 영역은 생존조건을 위한 물질적인, 생물적인 생존을 만족시키는 영역이다. 그리고 국가라는 영역은 법질서와 시장이 실패한 부분에 대해 지원, 간섭하는 기구와 제도의 영역이다. 우리의 인생은 이 세영역이 일치되어 있을 때 가장 안정감을 느낀다.

나의 정체성이 국가의 법질서, 제도에 의해서 민족 정체성의 영역으로 통합되고, “나”라는 개인과 민족이라는 것이 통합이 되고 또 그 속에서 서로 공생, 공존 할 수 있는 영역이 되고 합쳐 질 때 우리는 가장 안정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다.


2) 기업, 국제기구가 대안이 될 수 있는가?


이제 먹고사는 영역이 국경을 초월해서 넓어지고 있다. 이는 어떤 사람들의 경우는 훨씬 더 자기의 경제적 능력을


1) 권태준 사무총장(한국유네스코), 서울YMCA 제15회 사업연구회 주제강연, 1997. 7. 4 ~ 5, 인천 송도비치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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