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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사



숨을 트고, 연을 맺고, 움직이다.


‘안녕하세요!’ 2009년의 여름, 대학Y의 여름대회에서 만난 여러분 모두에게 인사드립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어떠신가요?


낯익고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들 나누셨나요? 아니면 오랜만에 만나는 푸르른 자연과 인사하셨나요? 혹은 첫 만남의 설렘과 낯섦 속의 자신과 인사하셨나요. 올해 대학Y 여름대회는 ‘숨을 트고, 연을 맺고, 움직이다!’라는 인사로 이곳 지리산에서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숨을 트고


2009년의 여름을 맞이하는 저의 ‘숨’은 조금은 답답합니다. 너무 거대한 구조속의 등록금과 청년실업 문제에는 숨이 턱! 하고 막히고, 끊임없는 시험과 경쟁을 이겨내도 여전히 불안한 미래에 후-하고 한숨이 쉬어집니다.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는 상대방을 만나기라도 하면 꽥! 하고 짜증 섞인 숨도 쉽니다. 그래도 우리는 ‘숨’을 쉽니다. 우리의 들숨이 억압받고 힘겨울지라도 우리의 날숨은 생명과 호흡하고, 타인의 고통을 감싸고,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대학Y가 그 날숨을 함께 쉬어줄 수 있는 든든한 공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나와 너의 관계도, 무릇 생명의 숨도 활짝 트였으면 좋겠습니다.


연을 맺고


인연을 맺는다는 것은 참으로 놀랍고도 기쁜 일입니다. 우리는 자연과 인간의 연, 너와 나의 연, 나와 사회와의 연까지 참 많은 연들을 맺고 살아갑니다. 대학Y의 인연맺기는 어떨까요? 차이를 존중하고, 진실되게 소통하는 경험을 통해 우리는 공동체 안에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리산과 함께하는 대학Y의 여름대회에서 숨을 트고, 자기 자신과의 연, 생명의 연, 소통의 연을 맺고 싶습니다.


움직 이다

숨도 틔워보고 인연도 닿았으니 이제는 우리가 움직여야 할 시간입니다. 지리산 길을 걸으며, 그 경험을 몸으로 표현해 봅니다. 대학Y도 움직입니다. 이번 여름대회에서 대학Y는 대학사회의 문화에 주목했습니다. 우리의 뒷풀이 문화를 돌아보고 모두가 유쾌한 새로운 문화를 상상해 봅니다. 등록금을 주제로 콘서트도 준비합니다. 과연 이것들이 현실이 될지 의문이 든다면, 걱정마세요! 우리의 새로운 움직임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아름다우니까요. 함께 꿈꾸는 세상 변화를 이끄는 젊음 대학YMCA 더욱더 힘찬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함께 숨을 트고 연을 맺을 모든 것들과 함께요! 자, 대학YMCA 여름대회에 함께하실 준비가 되셨나요?


2009년 대학YMCA 여름대회 운영위원장


김은주
(숙명여대 YM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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