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는 나의 여행


책소개

  • 평화는 길 위에 있다!

    평화를 여행하는 평화여행자 임영신의 에세이. 2003년 한국 이라크반전평화팀 소속으로 이라크에서 평화의 증인이 되고자 한 저자는 평화가 '평화로운 관계'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배우고, 자신이 평화가 되기 위한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이 책은 바로 평화가 되기 위한 여행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41번째 피스보트에 올라 베트남, 인도, 스리랑카, 에리트리아, 레바논을 여행하며 갈등과 분쟁 속에서 희망을 심는 사람들과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독일, 프랑스, 스위스, 필리핀 등을 넘나들며 평화여행자로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숨김없이 이 책에 담아냈다. 또한 세 아이의 엄마로서 평화여행을 하게 된 이유를 고백하면서, 이 평화여행은 언제나 계속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슬픔과 분노로 가득한 이라크 전쟁, 일본 젊은이들이 일본이 저지른 전쟁범죄를 알기 위해 띄운 피스보트, 분쟁이 계속되는 나라에서 복수를 희망으로 품고 자라는 아이들, 침묵과 기도의 시간을 견뎌 원수들을 용서하고 그들과 화해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 등을 통해 얻은 평화에 대한 깨달음을 조용히 가르쳐줌으로써, 우리가 사랑을 품도록 이끈다.


    목차
  • 마중물ㆍ느티나무 아래서 _신영복 선생님께
    여는 글ㆍ나 이제 내가 되었네

    1부ㆍ이라크
    폭탄이 쏟아진다 해도
    차를 마실 거예요
    ● 선생님, 우리가 도와줘야 돼요!
    ● 알리바바의 지혜로운 하인처럼
    ● 3월, 평화의 도시 바그다드
    ● 날마다 아이들이 죽는 어린이 병원
    ● 바스라, 어머니의 숲
    ● 폭탄이 쏟아진다 해도 차를 마실 거예요
    ● 수아드… 저도 남고 싶어요…
    ● 안녕 마리아, 울지 마세요
    ●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아침
    ● 폭격 속의 조국으로 돌아가는 사람들
    ● 멈춰버린 시간
    ● 다시 만난 평화의 도시
    ● 전쟁의사 쟈크 할아버지
    ● 전쟁 속, 꽃 위의 희망
    ● 다음엔 평양에서 보게 되나요?
    ● 평화의 증인

    2부ㆍ피스보트
    평화를 여행하는 배
    ● 전쟁 대신 평화를 여행하세요
    ● 배 위에서 맞는 가장 멋진 시간
    ● 관계 맺는다는 것
    ● 베트남을 만나다, 랠리 헤이슬립을 만나다
    ● 해군제독에서 평화운동가로
    ● 인도, 그늘 속의 희망
    ● 스리랑카의 검은 의수
    ● 차고 건조한 마음
    ● 달콤 쌉쌀한 초콜릿의 나라 에리트레아
    ● NO MUSIC, NO PEACE
    ● 왜 하필 이번 배를 타셨어요
    ● 내가 웃고 있어요!
    ● 이스탄불 항에서 일어난 30분의 기적
    ● 피스보트는 떠나고… 길은 다시 시작되고

    3부ㆍ평화여행
    슬픔의 경계 희망의 경계에 서서
    ● 삭제된 기억ㆍ이라크
    ● 평화여행자, 내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 우리가 여기 당신과 함께 있습니다
    ● 우리는 난민이 아니에요ㆍ레바논
    ● 감옥으로의 여행ㆍ레바논
    ● 알프스에 깃든 영혼의 쉼터ㆍ스위스
    ● 유럽의 심장은 떼제에서 펄떡이고 있다ㆍ스위스
    ● 공정무역, 그것 참 멋진 아이디어죠ㆍ프랑스
    ● 준비된 인연ㆍ프랑스
    ● 떠나온 세월을 헤아리는 사람들ㆍ독일
    ● 우리와 똑같은 사람입니다ㆍ독일
    ● 당신은 평화를 믿어요?ㆍ필리핀

    맺는 글 ㆍ 간디학교 아이들과 함께 한 평화교육 돌멩이국을 끓이듯
    부록 ㆍ 평화여행 길라잡이

출판사서평

  • 평화를 여행하는 평화여행자 임영신
    2003년 한국 이라크반전평화팀의 일원으로 이라크에서 평화의 증인이 되고자 했던 임영신(38)은 평화는 ‘평화로운 관계’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배운다. 그렇게 이라크 전쟁은 임영신의 삶을 바꿔놓았다. 평화를 배우는, 그 자신이 평화가 되기 위한 여행이 시작된 것이다.
    마흔한 번째 피스보트에 올라 베트남, 인도, 스리랑카, 에리트리아, 레바논을 여행하며 갈등과 분쟁의 안개 속에서 희망의 꽃을 심는 사람들을 만나고, 평화를 위해 일하는 이들의 깊은 사랑을 만난다. 독일, 프랑스, 스위스, 필리핀… 지난 4년간 20개국을 40여 차례나 넘나들며 임영신은 어느새 평화여행자가 되었다.

    임영신은 늘봄, 시원, 슬빛, 세 아이의 엄마다. 아이를 둔 엄마가 어떻게 이런 여행을 했는지 수없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거꾸로 엄마가 아니었다면 위험 속에 있는 세상의 아이들을 품을 용기를 낼 수 있었을까. 세계의 사람들과 관계 맺고, 관계가 사랑으로 더 깊어지도록 여러 사람들에게 다리가 되려고 하는 임영신의 여행은 계속될 것이다.

    … 임영신은 참여연대와 녹색연합의 협력간사로 일하다 2000~2002년에는 ‘아름다운재단’의 모금 팀장으로 활동해왔다. 2003년에는 이라크평화팀의 일원으로 이라크에서 활동했고, 종전 후에는 전후 조사팀으로 다시 두 차례 이라크를 여행하며 전쟁의 참상을 기록하고 한국에 알렸다.
    이후 피스보트의 게스트로 초대받아 베트남, 인도, 스리랑카, 에리트레아, 터키, 레바논 등을 여행한다. 지난해에는 내전이 그치지 않고 있는 필리핀 민다나오 섬에서 평화지역을 선포한 마을들을 여행하며 용서와 화해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2006년 올해, 지난 1학기 동안 간디학교 아이들에게 평화수업을 했으며 2학기에는 이 아이들과 함께 민다나오로 평화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평화의 배낭을 매고 떠나라
    평화를 찾아 떠난 여행길에서 지은이가 찾은 것은 평화가 바로 길이라는 것이었다. 여행은 만남을 주었고, 만남은 관계를 만들었고, 그 관계 속에서 사랑과 평화의 씨앗을 찾는다.
    슬픔과 분노의 이라크 전쟁을 지나, 일본 젊은이들이 일본이 저지른 전쟁범죄를 알기 위해 띄운 피스보트의 팽팽한 활력을 지나, 분쟁의 불꽃이 꺼지지 않는 나라에서 복수를 희망으로 품고 자라는 아이들을 지나, 침묵과 기도의 시간을 지나, 원수를 용서하고 화해하려고 노력하는 이들의 품을 지나온 임영신은 말한다.
    “평화를 원한다면 평화의 배낭을 매고 떠나라.”
    *평화여행을 안내하는 단체를 소개하는 ‘평화여행 길라잡이’를 부록으로 실었다.

    아름다운 관계 맺기
    “어머니, 이 꽃을 보세요. 그 폭격 속에서도 이렇게 아름다운 꽃 한 송이가 피어났어요. 저 폭격으로도 이 꽃이 피는 걸 멈출 수 없는 거예요. 어머니 여기 이 생명의 힘을 좀 보세요. 저 꽃에 피어난 희망을 좀 보세요.”
    위험한 이라크 여행의 길잡이를 해준 수아드. 수아드는 전쟁과 죽음 앞에서 슬픔으로 흔들리는 임영신에게 엄마가 되어 주었고, 종전 후에는 평화의 증인으로 한국에 초청되어 전쟁의 잔혹함을 증언했다.
    폭격 속의 이라크를 지키며 날마다 수백 명을 치료해온 전쟁의사 쟈크 할아버지, 평화버스를 타고 파리에서 이라크까지 왔다는 밀라노 모델 출신 로드리고, 인도의 해군제독에서 평화운동가로 변신한 람다스 할아버지, 한ㆍ일ㆍ터키 공동 반전집회를 일주일 만에 준비하기 위해 이스탄불 골목을 누비며 평화단체 사람들을 만나게 해 주었던 굴샷, 레바논 팔레스타인 난민촌에서 만난 평화의 축제, 파리 거리에 문을 연 조그만 공정무역 가게, 전쟁에 맞서는 유일한 길은 평화로운 관계를 맺어가는 것 아니겠냐며 복수를 멈추고 평화지역 선포를 위해 일하는 필리핀 민다나오 섬의 토토….
    여행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눈물 짓고, 함께 웃으며, 임영신은 평화를 배운다. 사랑을 배운다.

    헌책으로 만드는 평화도서관
    <평화는 나의 여행> 출간과 함께 분쟁지역 아이들을 위한 평화도서관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어른이 될 때까지 살 수 없을 거란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어른이 되면 누군가에게 복수를 하는 것을 유일한 삶의 목표로 살아가고 있을지 모를 아이들에게 총 대신 평화의 책을 보내려고 한다. 작은 평화도서관이 아이들이 몸 속 가득한 죽음의 기억을 치유하고 희망을 일구어 나갈 평화의 공간이 되길 소망하며….
    그 첫 번째로 인도네시아의 무력 침공으로 50년간 전쟁 속에 사는 나라 아체에 평화도서관을 만든다. 평화가 강물처럼, (사)개척자들, 소나무, 민들레 사랑방, 유기농 녹색가게 신시가 9월 23일 토요일에 홍대 앞 ‘걷고싶은 거리’ 주민광장에서 평화 헌책방 장터를 열고 고양 자유학교, 성미산학교, 산돌학교 아이들이 자기가 가지고 온 헌책을 팔아 평화도서관 만들기 기금을 마련하게 된다.
    * 자세한 내용은 첨부 파일 참고

    신영복 선생이 독자들에게 드리는 특별한 선물

    고통받는 이의 자리에서, 죽어가는 이의 자리에서
    이라크 전쟁의 오만과 잔혹성을 목도하고 증언하려 했던 임영신은
    이후 평화를 찾는 순례의 장도에 오릅니다.

    평화란 무엇인가?
    곳곳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전쟁의 상처를
    그는 강물처럼 조용히 찾아갑니다.
    그 강물 같은 순례를 통하여 그가 최종적으로 이른 곳은
    사람이었습니다.
    사람과의 만남이었습니다.

    분노가 아닌 ‘만남과 사랑’이 평화의 실체임을 증거합니다.
    이것은 평화에 대한 최고의 헌사라 해도 좋습니다.
    좋은 전쟁은 없으며, 더구나 평화를 만들기 위한 전쟁이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평화로 가는 길은 없습니다. 평화가 바로 길입니다.”
    임영신이 여행 내내 품었던 말
    이 말을 이제 책을 읽으실 여러분께 드립니다.

    _성공회대 교수 신영복